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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기성용, 내친김에 레알·첼시도 넘을까?

by 총알기사 신팀장 2013. 1. 10.

박주영·기성용, 내친김에 레알·첼시도 넘을까?

 

나란히 도움을 기록하며 어깨를 핀 박주영(28, 셀타 비고)와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이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를 맞아 다시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형님' 박주영은 침묵하던 득점포 대신 귀중한 도움을 기록하며 스스로 위기를 타개했다. 한동안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박주영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보란듯이 날아올랐다. 소속팀의 3연패를 끊어내는 쐐기 골의 발판을 놓았다. 박주영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서 72분을 소화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7분 박주영의 눈이 번뜩였다. 왼쪽 아크 서클 근처에서 공을 잡아 중앙에 위치에 있던 알렉스 로페스에게 정확한 땅볼 패스를 연결했다. 로페스는 지체없이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세차게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 무대 진출 이후 박주영의 첫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제 '난적' 레알전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박주영은 오는 10일 새벽 코파 델 레이컵(국왕컵) 16강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레알 원정길에 오른다. 셀타는 지난달 13일 안방에서 열린 국왕컵 16강전 1차전서 레알에 2-1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은 레알전에 자신감을 안고 있다. 정규리그 경기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상대고, 국왕컵 1차전서 선발 출장해 후반 19분까지 좋은 몸놀림을 선보인 바 있다. 소속팀 셀타는 2차전서 비기기만해도 8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박주영·기성용, 내친김에 레알·첼시도 넘을까? 

 

 

'아우' 기성용도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 첫해 주전 자리를 꿰찬 기성용은 이후 연이은 풀타임 출전으로 인한 부상과 체력 저하로 적잖은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교체 출전을 통해 체력을 회복하더니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와 EPL 21라운드서 후반 17분 교체투입돼 종료 직전 대니 그레엄의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져냈다.

활약은 이어졌다. 기성용은 6일 아스날과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서도 1-2로 패색이 짙던 후반 41분 그레엄의 천금 같은 동점골을 다시 한 번 도우며 스완지를 탈락 직전에 구해냈다.

이제 시선은 리그컵(캐피털원컵)으로 향한다. 기성용은 10일 새벽 첼시와 리그컵 4강 1차전을 벌인다. 선발 출전 여부와 함께 활약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있는 박주영과 기성용이 강팀을 상대로 또 한 번 날아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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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too.asiae.co.kr/news/stview.htm?idxno=201301091210085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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