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앳 더 도어>실화 아이가 유괴됐다
<울프앳 더 도어>
위대한 브라질 여배우의 반열에 오른 린드라 릴의 강렬한 눈빛이 돋보이는 포스터
브라질을 뒤흔든 유괴사건, 그 비극적 실화!
제6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제15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제31회 마이애미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쓴 미스터리 스릴러의 걸작
리우의 주택가에서 벌어진 여아 유괴사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벌어진 여아 유괴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수사과정에서 하나하나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을 다룬 영화 <울프앳 더 도어>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이 아빠의 내연녀의 증언을 따라 가며 사건을 재구성한다.
최초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서로 대치하듯 마주보고 있는 영화의 두 주인공, 아이 아빠와 용의자인 내연녀의 모습을 담고 있다.
‘내 안의 늑대가 깨어났다’
제목의 ‘늑대’라는 단어를 연상시키는 첫 번째 인물은 강한 라틴계 남성의 마초적 분위기를 풍기는 남자 주인공은
<엘리트 스쿼드> 시리즈 등 국제적인 메가 히트 브라질 영화에서 남성적인 연기를 보여준 밀헴코타즈가 연기한다.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그에게 조금도 지지 않고 마주 보고 있는 여자 주인공의 표정이다. 귀여운 외모의 단아한 옆얼굴은 우화 속 늑대의 희생물이 되기 쉬운 빨간 모자 소녀의 이미지에 더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빛을 받아 마치 한 마리의 고양이과 동물처럼 투명해진 그녀의 갈색 눈은 이 영화가 펼쳐 보일 강렬한 드라마를 함축하고 있는 듯 보인다.
이영화로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고 ‘브라질의 위대한 여배우의 반열에 오를 만하다’(시네마 엠 세나)는 찬사를 들은 린드라 릴의 소름 끼치는 열연은 이 영화의 백미.
화려한 축제의 이면에 자리한 브라질의 숨겨진 자화상
마지막 1분까지 관객을 얼어붙게 하는 걸작 미스터리 스릴러
영국의 BBC는 <울프앳 더 도어>를 두고 “월드컵과 올림픽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브라질이라는 나라의 흔히 볼 수 없는 이면을 생생하게 포착한 영화”라며 특별 조명했다.
충격적인 실화를 소재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마지막 1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소름 끼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범죄 수사물과 느와르 영화의 매력을 듬뿍 담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거기에 인간 누구에게나 도사리고 있는 내면 속 ‘괴물’의 초상을 그려내는 감독의 선 굵은 통찰력은 단순한 범죄 수사물이 아닌 탁월한 비극적 심리드라마로 완성되었다는 극찬을 받음.
리우데자네이루 근교의 주택가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유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를 데려간 것은 의문의 여성. 아이는 그 여성을 보고 달려가서 안기며 스스럼없이 따라갔다고 한다. 갑작스런 아이의 실종에 부모는 깊은 충격에 빠지고,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아이의 아빠인 ‘베르나르도’의 젊고 매력적인 내연녀 ‘로사’.
경찰서에 불려 온 ‘로사’는 유괴 혐의를 부인하지만, 곧 ‘로사’가 ‘베르나르도’ 몰래 그의 집을 찾아가 이름을 속이고 그의 아내와 아이와 친밀하게 지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로사’는 자신은 아이를 데리고 나왔을 뿐 이 모든 걸 계획한 주범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 경찰의 심문이 계속됨에 따라 숨겨졌던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진실 게임은 점점 더 나락을 향해 가는데…
수사가 진행될수록 미궁에 빠지는 듯한 미스터리한 진실 게임, 마침내 드러나는 아무도 예상 못한 참혹한 결말은 관객들의 마음속에 충격과 더불어 오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충격적인 유괴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축제 뒤에 감춰진 브라질의 자화상을 강렬하게 그려낼 미스터리 스릴러의 걸작 <울프앳 더 도어>는 오는 7월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