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프리트의 목가는 바그너가 56세에 첫 아들을 얻은
때늦은 기쁨을 노래한 곡이다.
1989년 크리스마스의 아침이었다. 그의 부인 코지마는 뜻밖의 소리에 이끌리고 있었다.
발코니에서는 15명의 오케스트라가 바그너의 지휘에 따라 제각기
악기를 들고 감미롭게 연주하고 있었다.
미완성의 사랑이라는 시를 추천 합니다.
생각하면 우리는 너무도 깊이없이 만난
사랑 대신에 헤어짐을 건넨 사이였습니다.
그렇게 뜨거운 모습을 조금만 더 비췄더라도
그렇게 가슴 아픈 모습은 지울 수도 있을텐데
따지고보면 서로는 사랑이란 것을 알지못한 까닭에
바보같은 만남을 꿈꾸며 마침내는
바보처럼 헤어져버린 그런 사이가 되었습니다.
우린 너무도 쉽게 사랑해버린 까닭에
어쩌면 그렇게 쉽게도 결말을 예고한 만남이 되어
사랑은 미완성인 것이라 말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그대로 하여 참으로 많이도 외로워야 했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비껴가버린 그 외로운 만남으로하여
우리가 진실로 진리를 깨우쳐야 하는것들 대신
진실은 아픔 속에서 빛나는 것을 알게 합니다.
내가 그렇게 외로움에 몸부림칠 때
그대는 그렇게 바라만 보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의 일부만 채우더라도
그렇게 애정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지는 않았을텐데
많은날이 지남 후 그것이 사랑의 시험이란 것을 알았을 때
허물어지는 사랑의 틈새에서 빛나는 것은
사랑은 결코 시험하지 않는 것임을 깨우치게 했습니다.
생각하면 우리는 너무도 쉽게 헤어짐을 건네버린
미완성의 가슴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이미 미움만 남기고 떠나버린 당신
생각하면 이미 떠나버린 사랑은 부질없는 상념입니다.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라도 편할 것 같습니다.
사랑이 남긴 자리는 아픔을 추억으로 삭여야 하는
그 진실을 깨우치게 하는 과제만이 남았습니다.
아 한때는 목숨 걸고 사랑을 얻고자한 사람이여
이제는 말없이 미완성의 이름만을 허공에 뿌리며
그대로하여 성숙해지는 나를 뒤돌아보게 합니다.
그럼 안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팀장이 추천하는시 하나의 사랑을 위한 지난 연가 (0) | 2015.01.12 |
---|---|
주말은 뭔가 할일이 많은것 같은데...시나 읽자 (0) | 2015.01.10 |
여자들이 좋아하는시 추천 (0) | 2015.01.08 |
1번째 이야기: 일러스트로 리본만들기~ (0) | 2015.01.05 |
[티브로드 아웃바운드TM] 수원방송 아날로그 업셀링/아웃바운드 수원지역/TM아웃바운드/텔레마케터 아웃바운드 채용 (0) | 2014.07.21 |
댓글